그러면 상식적인 사람들은 말한다.
“하나님께서 미리 다 아신다면 왜 기도하라는 것일까?”
처음에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는 신앙의 초기 상태의 기도이다.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과 완벽한 교제를 갖기 위한 것이다.
나는 주께서 이미 아시는 바를 기도한다.
그 이유는 그분이 나를 아신다는 것을 내가 알기에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늘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이니 대화를 차단한 자녀가 되지 말고
아버지께 기도로 말씀드려라. 그리고 주님께 말씀하실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형성되면
나는 주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기도의 호흡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아들은 나의 상식을 넘어서서 역사하시며 모든 사물과 상황에 대한 나의 자세를 바꾸신다.
대부분의 사람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간절함을 의지하는 큰 실수를 범한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신뢰이다(요일5:14)
우리의 간절함이나 기도의 모든 열정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그분은 그러한 것들에 관심이 없으시다.
만일 당신이 기도의 은사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성령하나님에 의해 이끌리는
기도를 배울 때까지 그 은사를 바짝 마르게 하실 것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간절함을 의지하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함에 전혀 감동을 받지 않으신다.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이유는 우리가 간절하고 열심히 기도해서가 아니라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얻게 되는 것이다(히10:19)
하늘 아버지께서는 주님의 자녀인 당신에게 관심이 많다.
이때 기도란 어린 자녀가 아버지에게 온갖 말들을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모든 것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다른 모든 것은 신경쓰지 않으시고 오직 하늘 아버지만 진지하게 생각하셨다.
......................................................오스왈드 챔버스 의 [산상수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