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편 23편을 묵상하면서....
이름: 문영식 목사
등록일: 2010-06-17 11:06
다윗은 어린 시절 베들레헴 작은 동네의 이새의 집안에 막내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들은 군인의 길을 걸었던 전도유망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버지의 집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막내였습니다.
그는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양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믿음의 사람을 기억해내십니다.
이스라엘 땅의 그 많은 마을들 중에서 베들레헴을 택하시고
그 많은 가정들 중에서 미약한 이새의 집안을 택하시고
그들 중에서 가장 못한 자인 다윗을 택하십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찾아내십니다.
그가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하실지라도
정확히 그를 찾아내어서 그를 세우십니다...
어린시절부터 목동으로 살았던 다윗이었기에
그는 양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은 시력이 나빠 길을 잘 찾지 못합니다.
어디에 풀이 있고 어디에 물가가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목자가 있으면 양떼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자에게 맡기면 됩니다. 목자가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양은 야생동들의 공격을 방어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을 가지지도 않았고
날쌘 다리를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목자가 있으면 양떼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자가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을 이해할 때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부족함 투성이인 양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선한목자되시는 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는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서정적인 시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시인지 모릅니다...
다윗의 삶의 전부가 녹아있는 듯 합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인생을
푸른 풀밭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아멘
